
#067
Tteokbokki떡볶이
떡볶이
분식·길거리맵기 3/5
가래떡과 어묵을 달콤하고 매운 고추장 양념에 졸인 분식.
역사와 이야기
고추장 맛으로만 떡볶이를 정의하지 않는다면, 그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떡볶이는 간장으로 양념한 쇠고기와 가래떡을 함께 볶은 음식으로, 궁중과 사대부 계층에서 즐겨 먹었다고 한다. 옛 문헌에는 의례상에 오른 떡볶이 기록도 보이고, 전복·해삼·쇠고기처럼 서민이 구하기 어려운 재료를 쓰기도 했다.
빨간 떡볶이가 등장한 것은 6·25전쟁 이후다. 1950년대 서울 신당동의 한 상인이 밀로 만든 가래떡에 고추장을 섞어 볶아 팔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며, 1953년에 이미 팔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여기에 1950년대 미국의 곡물 원조와 1960년대 말부터 본격화된 혼분식 장려운동이 더해지면서 값싼 밀떡볶이는 서민의 간식으로 퍼져 나갔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1970년대 후반에 생겨나 1980년대에 이름을 알렸다. 가게마다 DJ 부스가 있었고, 멋진 DJ는 이 골목의 상징이 되었다. 처음에는 고추장만으로 만들던 떡볶이에 달걀, 면, 어묵이 더해졌고, 요즘은 오징어, 새우, 치즈까지 들어가며 한 끼 식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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