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6
Gyeran-jjim계란찜
계란찜
반찬·김치맵기 0/5
달걀을 풀어 뚝배기에 부드럽게 찐 음식.
역사와 이야기
달걀은 한국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먹어 온 식재료다. 경주의 제155호 고분에서는 토기 안에 담아 둔 달걀이 출토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려 이전의 기록에는 달걀 요리법이 보이지 않고, 구체적인 조리법은 『규곤시의방』과 『주방문』 같은 조선시대 조리서에 이르러서야 나타난다.
옛 알찜은 달걀을 물과 함께 풀어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뒤 뚝배기에 담아 밥 위에 얹어 쪘다. 밥을 짓는 김으로 반찬까지 함께 익혀 낸 셈이다. 이름이 늘 지금과 같았던 것은 아니어서, 20세기 전반의 조리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는 지금의 알찜과 같은 조리법이 '계란탕'이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다.
지금도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간단히 간을 하는 경우가 많고, 버섯이나 어묵 몇 조각을 얹기도 한다. 집밥 반찬으로도, 식당의 곁들이 음식으로도 자주 오르며, 순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운 음식의 열기를 달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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