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1
Kimchi-jjigae김치찌개
김치찌개
국·찌개·탕맵기 3/5
잘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와 두부를 넣고 끓인 찌개.
역사와 이야기
김치찌개는 궁중에서 '김치조치'라고 불렸다고 한다. 김장김치를 날것으로만 먹기 싫을 때, 또는 먹다 남거나 시어진 김치를 살려 먹는 방법에서 비롯된 음식으로 여겨진다. 지금 같은 김치는 조선 중기 이후 고추가 들어오면서 생겨났으므로, 김치찌개도 고추를 넣은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뒤에 만들어졌으리라 짐작한다. 옛 조리법을 보면 김치에 쇠고기나 돼지고기, 파와 마늘을 넉넉히 넣고, 뚝배기째 밥솥에 넣어 중탕하거나 푹 무르도록 오래 끓였다.
예전에는 찌개보다 국이나 탕이 더 흔했던 것으로 보인다. 찌개가 널리 퍼진 것은 외식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한 그릇으로 끝나는 단품 음식이 사랑받게 된 영향이 크다. 김치찌개는 그 대표다. 김장 때 담근 김치는 봄까지 먹다 보니 너무 시어지기 쉬운데, 이런 김치일수록 찌개에 제격이다. 돼지고기나 참치, 고등어, 꽁치를 넣으면 신맛이 누그러진다. 요즘은 일부러 오래 묵힌 묵은지로 끓인 김치찌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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