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3
Sundubu-jjigae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
국·찌개·탕맵기 3/5
순두부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찌개. 달걀을 풀어 먹기도 한다.
역사와 이야기
순두부는 콩물에 간수를 넣어 엉기게 한 뒤 누르지 않은 두부다. 순두부를 콕 집어 다룬 옛 기록은 없지만, 이색의 『목은집』에는 두부를 넣은 국이 나오고, 이익의 『성호사설』에도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로 국을 끓인다는 내용이 보인다.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순두부도 함께 먹었으리라 짐작한다.
순두부로 가장 이름난 곳은 강원도 강릉의 초당마을이다. 간수 대신 동해 바닷물로 콩물을 굳히는 것이 특징이다. '초당'이라는 이름은 호가 초당인 조선 중기 문인 허엽(1517~1580)이 바닷물로 두부를 만든 데서 왔다는 이야기가 전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문헌은 없다. 오히려 그보다 앞선 『문종실록』에 이미 바닷물이나 소금물을 간수로 쓴다는 기록이 있다. 1990년대 이후 초당마을에는 순두부 음식점이 늘며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순두부찌개를 끓이는 법도 다양하다. 옛 조리법은 양념한 조갯살을 넣고 간장과 소금을 섞어 간했는데, 간장만 쓰면 두부 색이 나빠지고 새우젓으로 간하면 두부가 단단해진다는 요령도 전한다.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다가 순두부를 얹어 끓이는 강릉식, 굴과 조개 같은 해물을 듬뿍 넣는 해물 순두부도 사랑받는다.
변경 기록
커뮤니티 글
불러오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