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4
Jjajangmyeon짜장면
짜장면
면맵기 0/5
춘장에 돼지고기와 양파를 볶은 소스를 면에 비벼 먹는 한국식 중화요리.
역사와 이야기
짜장면의 뿌리는 중국 산둥 지방의 가정식 '작장면(炸醬麵)'에 있다. 인천에 자리 잡은 화교들은 대부분 산둥성 출신이었고, 이들과 함께 건너온 작장면이 인천에서 팔리기 시작했다. 초창기 짜장면은 지금과 달라서, 면과 장을 완전히 비비지 않고 위에 얹은 장을 면에 묻혀 가며 먹었다고 한다. 인천시는 1910년대 전후에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보고, 2025년 짜장면을 인천지역유산으로 선정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공화춘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짜장면'이라는 이름의 음식을 판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12년 중화민국 수립을 기념해 '공화국의 봄이 왔다'는 뜻을 담아 이름을 바꿨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공화춘은 1983년 문을 닫았지만, 옛 건물은 복원을 거쳐 2012년 짜장면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금처럼 까맣고 달큰한 짜장면이 완성된 것은 1950년대 이후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산둥 출신 화교 왕송산이 설탕을 가열해 만든 캐러멜을 춘장에 섞은 것이 단맛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1964년부터 10여 년간 이어진 혼·분식 장려운동 속에서 짜장면은 누구나 즐기는 외식 메뉴가 되었는데, 1960년대 초 한 그릇 값은 15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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