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6
Hoe-deopbap회덮밥
회덮밥
밥·죽맵기 2/5
밥 위에 생선회와 채소를 올리고 초고추장에 비벼 먹는 음식.
역사와 이야기
회덮밥이 언제 처음 생겨났는지 보여 주는 기록은 찾기 어렵다. 다만 그 바탕이 된 회 문화는 오래되었다. 19세기 말 조리서 『시의전서』는 민어회에 겨자를 곁들이고, 조개회와 굴회는 고춧가루를 탄 초장에 먹는 법을 적었다. 근대 조리서 『조선요리제법』도 제철 생선을 얇게 저며 겨자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고 했다. 고추가 널리 퍼지기 전에는 된장이나 겨자장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새콤하고 매콤한 초고추장이 회의 단짝이 되었다.
회덮밥은 이름에 '덮밥'이 붙었지만 회와 채소, 초고추장을 밥과 함께 쓱쓱 비벼 먹으니, 먹는 법은 비빔밥에 가깝다. 바닷가에서는 그 고장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저마다의 회 요리를 만들어 왔다. 강원도 강릉 지역에는 물회, 회무침과 함께 회덮밥이 전해 오는데, 특히 가자미를 뼈째 썰어 채소, 초고추장과 버무린 뒤 밥에 비벼 먹는 가자미회덮밥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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