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5
Chungmu-gimbap충무김밥
충무김밥
밥·죽경상남도맵기 2/5
밥만 넣고 작게 만 김밥을 매콤한 오징어무침·섞박지와 곁들여 먹는 통영 음식.
역사와 이야기
충무김밥은 광복 이후에 생겨난 음식으로 본다. 이름의 '충무'는 경상남도 통영의 옛 지명이다.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하나는 고기잡이를 나가는 어부들의 끼니에서 나왔다는 설이다. 여름 바다에서는 밥과 반찬을 함께 만 김밥이 쉽게 상해서, 김에는 밥만 싸고 무김치 같은 반찬은 따로 챙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통영이 인근 섬과 부산을 잇는 뱃길의 중심지였다는 데서 찾는다. 옛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는 손님들에게 팔던 김밥이 시작이라는 설로, 그래서 '뱃머리김밥'이라고도 불렸다. 두 이야기 모두 여름에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밥과 반찬을 나눴다는 점은 같다.
곁들이는 반찬은 시대에 따라 바뀌었다. 처음에는 근처 멸치 어장에서 많이 잡히던 주꾸미, 꼴뚜기, 홍합 등을 양념해 대나무 꼬챙이에 줄줄이 꿰어 김밥, 무김치와 함께 팔았다고 한다. 1970년대에는 통영 근처에서 많이 잡힌 갑오징어가 주재료가 되었다. 뱃일로 힘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먹던 음식이라 예전에는 김밥보다 반찬이 넉넉한 '많고, 싸고, 투박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충무김밥이 전국에 알려진 것은 1981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규모 문화 축제 '국풍 81'의 먹거리 경연에 출품되어 언론에 소개되면서부터다. 지금은 통영 바닷가에 충무김밥 거리가 생겼을 만큼 통영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변경 기록
커뮤니티 글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