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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u-gwaja호두과자
호두과자
떡·디저트맵기 0/5
호두 모양 틀에 팥소와 호두를 넣어 구운 과자.
역사와 이야기
호두과자는 충청남도 천안을 대표하는 명물이다. 천안과 호두의 인연은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1290년 충렬왕을 모시고 원나라에 다녀오던 유청신이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천안 광덕사에 심었다는 것으로, 이곳은 우리나라 호두나무가 처음 심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광덕사에는 지금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호두나무가 서 있지만,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어 처음 심은 나무는 아닌 것으로 본다.
호두과자가 언제 처음 구워졌는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1934년 천안의 한 부부가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2026년 한 향토사학자는 1931년 9월 일본어 신문 『조선신문』에 '천안 명물 호두과자 본점'이라는 간판을 단 가게 사진이 실린 것을 찾아냈다. 같은 해 4월에는 천안역 앞의 한 제과점이 '구루미야키(호두구이)'라는 과자로 부산에서 열린 전국 과자 품평회에서 1등상을 받았다는 신문 기사도 있어, 1930년대 초에 이미 천안의 명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두과자의 추억은 기차와 함께한다.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같은 열차가 천안을 지날 때면 호두과자를 팔았고, 많은 사람에게 여행길의 맛으로 남았다. 지금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 있는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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