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3
Gyeran-ppang계란빵
계란빵
분식·길거리맵기 0/5
달콤한 빵 반죽 위에 달걀을 통째로 올려 구운 간식.
역사와 이야기
달걀 한 알을 통째로 올려 굽는 지금의 계란빵이 언제, 어디서 처음 나왔는지는 뚜렷한 기록이 없다. 다만 '계란빵'이라는 이름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880년대 무렵부터 문을 연 화교 호떡집에서는 빵 안쪽에 달걀흰자와 팥을 넣고 겉에 노른자를 발라 구운 계란빵(鷄蛋餠)을 팔았다. 지금의 계란빵과는 모양도 만드는 법도 다른 음식이다.
작은 철판 틀에 반죽을 부어 굽는 길거리 빵은 흔히 '풀빵'이라고 불렸다. 풀빵을 굽는 틀은 1930년대 일본에서 들어왔고, 1954년 한미 잉여농산물 도입협정으로 값싼 미국산 밀이 들어오면서 1960년대에는 서민의 새로운 간식으로 크게 퍼졌다. 국화빵, 붕어빵, 호두과자처럼 틀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달라졌는데, 틀에 반죽을 붓고 달걀을 얹어 굽는 계란빵도 이런 길거리 빵 문화 속에서 자리 잡은 간식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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