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2
Bungeo-ppang붕어빵
붕어빵
분식·길거리맵기 0/5
붕어 모양 틀에 반죽과 팥소를 넣어 구운 겨울 길거리 간식.
역사와 이야기
붕어빵은 일본의 '다이야키(도미빵)'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미 모양 틀에 반죽과 팥소를 넣어 굽는 이 과자는 1909년 도쿄의 한 제과점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며, 둥근 틀에 굽는 '이마가와야키'가 그 원조로 꼽힌다. 이런 풀빵이 1930년대 한국에 들어오면서 도미 대신 붕어 모양의 붕어빵이 되었다. 붕어나 도미 같은 생선은 흔했지만 비싸서 서민이 사 먹기 어려웠기 때문에 생선 모양 간식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그 뒤 붕어빵은 서민들의 점심 끼니이자 겨울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는 거리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잠시 큰길가에서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붕어빵이 다시 거리로 돌아온 것은 1997년 말 외환 위기 때였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길에서 다시 붕어빵을 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얻어, 근처 붕어빵 노점을 지도에 표시해 주는 앱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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