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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chang-gui곱창구이
곱창구이
구이맵기 1/5
소나 돼지 곱창을 식탁에서 바삭하게 구워 먹는 음식.
역사와 이야기
곱창구이가 서민의 술안주로 자리 잡은 데에는 도축장이 큰 역할을 했다. 내장은 쉽게 상해 빨리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그날 잡은 신선한 부산물을 받아 쓸 수 있는 도축장 주변에 내장 요리 식당이 모여들었다.
서울의 곱창 거리로 이름난 왕십리 일대에는 1980년대 초부터 곱창집이 하나둘 생겨났는데, 가까운 마장동 도축장과의 인연 덕분이었다. 도축장은 1998년에 문을 닫았지만, 그 뒤에도 마장동 축산시장과의 연줄이 이어졌다고 한다.
대구는 곱창과 막창구이를 전국에 알린 도시로 꼽힌다. 1970년 도축장이 시립으로 바뀌면서 내장구이의 시대가 열렸고, 1970년대 초 한 식당 주인이 막창을 국으로 끓였다가 반응이 시원치 않자 연탄불 위 석쇠에 구워 내 큰 인기를 끌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1970년대 앞산 계곡을 덮어 생긴 안지랑시장에서는 1979년 한 가게가 마늘과 고춧가루로 양념한 곱창을 연탄불에 구워 내기 시작했고, 지금은 60여 곳이 모인 양념곱창 골목이 되었다. 안지랑은 주로 돼지곱창을 쓰는 반면, 예전에 도축장이 있던 중리동의 곱창 골목은 소곱창을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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